전남 동부권, 물류·관광·신산업 거점으로 육성

입력 2024-09-04 02:05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2일 전남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열린 전남도 동부청사 개청 1주년 기념식에서 직원들과 “OK! NOW 전남”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 동부권이 남해안 거점으로 육성된다.

전남도는 2일 순천시 동부청사에서 개청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동부권을 환태평양 물류·관광·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남 동부권의 더 큰 비상을 위해서는 영호남 상생 화합과 공동 번영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해 남해안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토록 해야한다”며 동부지역본부 직원들에게 동부권 대도약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을 주문했다.

전남 동부청사는 동부권 도민 행정편의를 위해 2005년 동부출장소로 출발했다. 2018년 동부지역본부(1국 6개부서)로 개편됐으나 늘어나는 기업 투자유치, 문화신산업 확대 등 행정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5개국 14개부서의 현 체제를 갖췄다.

개청 기념행사의 부대행사로 열린 포럼에서는 의학서적 ‘명의들의 스승, 그들’과 ‘메타의료가 온다’의 저자면서 EBS 프로그램 ‘명의’의 고관절 분야에 출연한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가 ‘AI-스마트병원이 열어가는 미래의료’ 주제 특강을 했다.

포럼에는 순천 삼산·승평 중학교 등에서 미래 의료에 관심 있는 학생 60여명이 참석하는 등 동부권 지역민이 예상보다 많이 참여해 포럼 행사장 400여 전 좌석을 가득 메웠다. 포럼에 참석한 순천의 한 학생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 의대 비전 등 다양한 정보를 체득할 기회를 제공받아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