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이 남해안 거점으로 육성된다.
전남도는 2일 순천시 동부청사에서 개청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동부권을 환태평양 물류·관광·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남 동부권의 더 큰 비상을 위해서는 영호남 상생 화합과 공동 번영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해 남해안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토록 해야한다”며 동부지역본부 직원들에게 동부권 대도약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을 주문했다.
전남 동부청사는 동부권 도민 행정편의를 위해 2005년 동부출장소로 출발했다. 2018년 동부지역본부(1국 6개부서)로 개편됐으나 늘어나는 기업 투자유치, 문화신산업 확대 등 행정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5개국 14개부서의 현 체제를 갖췄다.
개청 기념행사의 부대행사로 열린 포럼에서는 의학서적 ‘명의들의 스승, 그들’과 ‘메타의료가 온다’의 저자면서 EBS 프로그램 ‘명의’의 고관절 분야에 출연한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가 ‘AI-스마트병원이 열어가는 미래의료’ 주제 특강을 했다.
포럼에는 순천 삼산·승평 중학교 등에서 미래 의료에 관심 있는 학생 60여명이 참석하는 등 동부권 지역민이 예상보다 많이 참여해 포럼 행사장 400여 전 좌석을 가득 메웠다. 포럼에 참석한 순천의 한 학생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 의대 비전 등 다양한 정보를 체득할 기회를 제공받아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