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에서 요네야마 유우이치 나이티 대표를 만나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종합비즈니스 및 콘텐츠 제작개발업체인 나이티는 한국의 코어소프트와 함께 한일IP제작위원회를 조직하고 고양시와 IP 분야, 콘텐츠 투자 시스템·제작 협력 등을 논의해 왔다.
지난달 26일에는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플러그앤플레이 재팬과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유치,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8일에는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그룹 와우(WOW)와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타카하시 히로시 와우 대표는 오는 10월쯤, ‘프린세스 커넥트’ ‘새도우버스’ 등 흥행작을 출시한 게임 제작사 사이게임즈 측은 10~11월쯤 고양시를 직접 방문해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베트남으로 넘어간 이 시장과 고양시 대표단은 지난달 29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K-마켓을 방문해 K&K글로벌트레이딩과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K-마켓과 상생을 위한 경제적 교류 활성화는 물론 고양시 농특산품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에도 협력을 당부했다. 신영화 K-마켓 사장은 고양시가 다양한 산업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세계한인무역협회 하노이지회, 베트남 안틴그룹을 잇따라 방문해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유치와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투자유치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 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는 약 87만1761㎡ 규모로 2026년 준공할 예정”이라며 “올해 연말 본격적인 토지공급과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양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에는 외국 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 규제 완화, 정주환경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며 “이번에 맺은 협약들을 시작으로 투자기업과 협력적 동반자 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 더 많은 기업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기회의 도시 고양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