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안된다”… 경북도, 복지역량 총동원

입력 2024-09-03 01:15

경북도가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해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한다.

경북도는 2일 도청에서 HS화성, 화성장학문화재단, 경북행복재단 등과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예방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종원 HS화성 회장, 정필재 화성장학문화재단 상무이사,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3개 기관은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예방지원 대상자 발굴 및 연계, 전문 건축 인력을 활용한 민간 참여형 주거환경 개선사업 진행, 대상자 사례 관리 및 사후모니터링 지원 등의 활동을 서로 협력해 수행한다.

HS화성은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집수리 인력과 건축자재 지원을 하는 등 고립 위험에 놓인 도민의 주거와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 경북행복재단은 지난 4월부터 광역 단위의 고독사 예방 관리 전문기관 ‘경상북도 사회적 고립 예방지원센터’를 경북도로부터 위탁받아 도내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예방 사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경상북도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 조례’ 개정, 보건복지부 고독사 예방 시범 사업 공모 선정,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지원 종합계획 수립, 6000여명의 민간 안전망 행복기동대 구성 등 고독사 제로를 목표로 복지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경북도에서는 누구도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고독한 마침표를 찍지 않도록 그들의 마음을 두드리겠다”며 “경북도가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 사회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