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주4일제 도입해야”

입력 2024-09-02 01:23
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주4일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급별로는 실무자급 찬성률이 70%로 가장 높았다.

노동시민단체 ‘주4일제 네트워크’는 지난달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63.2%가 주4일제 도입에 찬성했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정규직의 찬성률이 64.5%로 비정규직(55.3%)보다 높았다. 20, 30대 찬성률이 70%를 넘었다. 반면 40대는 59.8%, 50대는 55.3%로 세대별 차이를 보였다.

직급별로는 실무자급(70.8%)이 주4일제 도입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사원급 찬성률이 61.3%로 뒤를 이었고 상위관리자급 60.5%, 중간관리자급 58.6% 순이었다.

현행 ‘1일 8시간 주40시간’의 법정 노동시간을 주35시간 또는 36시간 전후로 개편하는 법률과 정책에 대해 동의한다는 응답은 68.1%였다. 법정 연차휴가를 20일 또는 25일로 상향하는 방안에는 79.2%가 동의했다.

단체는 “주당 연장근로 한도 하향, 연차휴가 확대 등 1차 과제와 주4일제 도입이라는 2차 과제로 구분해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세종=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