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총력’

입력 2024-08-30 02:03

울산시가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산업근로자 관련 업무 논의를 위해 해외사절단을 파견한다.

울산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위해 29일부터 9월 6일까지 폴란드 등을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9월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제76차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 참석,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나선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각국 대표들에게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추진방향과 계획, 국제행사 개최 역량 등을 설명하고 유치 활동을 펼친다.

이에 앞서 해외사절단은 3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 위치한 빈곤퇴치고용부를 찾아 무사예프 베흐조드 장관과 산업근로자 관련 업무를 논의하고, 관련 국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조선업 경기회복에 따른 현장의 기술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것으로 양 국가 간 우호 협력 발전과 상호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는 자매도시인 튀르키예 코자엘리시를 방문한다. 김 시장은 9월 2일 타히르 부육아큰 코자엘리시장과 면담을 통해 2023년 공업축제 방문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양 도시 간 우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코자엘리시 참전용사회관을 방문, 6·25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을 만나 그들의 노고로 현재 우리가 평화와 번영, 자유를 누림에 감사드리고 고마운 마음은 담은 선물을 증정한다. 3일에는 코자엘리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튀르키예 법인을 방문해 공장 생산라인을 참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튀르키예 공장은 지난 1995년 9월 설립된 현대자동차 최초의 해외 공장이다. 튀르키예의 탄탄한 내수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시장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반드시 울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조선업 인력문제 해결과 현지 기업 방문 등은 세계로 확대된 친기업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