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전공학부·단과대학통합 모집단위 신설

입력 2024-09-02 18:25

경기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약 68%인 2122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9일부터 13일까지다. 전년 대비 올해 입시의 가장 큰 변경 사항은 자유전공학부(논술우수자전형)·단과대학통합(교과성적우수자전형) 모집단위가 신설된 점과, 계열의 구분이 없는 고교 개정교육과정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언어·사회 논술에 수리논술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한 학생들은 예체능 계열 및 첨단학과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수원 및 서울캠퍼스에 개설된 전공 중에서 제1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내신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논리적 사고력이 높은 학생은 ‘논술우수자전형’에 지원해볼 만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90%와 출결 10%가 반영된다. 2024학년도를 기준으로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최종등록자 평균은 인문계 2.81등급/예체능계 2.93등급/자연계 3.15등급으로 나타났다.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인문계 3.01등급/예체능계 3.12/자연계 2.98등급이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와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가장 큰 차이는 반영 교과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에 더해 지원 모집계열에 따라 사회 또는 과학이 반영되나,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전 모집단위 전 교과가 반영된다.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성적을 산출했을 때 본인에게 더 유리할지를 면밀히 살펴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전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률이 지원자 기준 57.6%인 점을 고려해 수능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수능 국어, 수학, 영어, 탐구 1과목 중 상위 2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한국사 6등급 이내)이며 별도의 응시조건은 없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정량화된 교과 성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비교적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올해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전형)의 경우 단과대학 통합 모집단위 신설로 전공선택의 폭이 넓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