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계신데 왜 악이 있죠?” 성도의 질문에 말문이 막힌다면…

입력 2024-08-30 03:03

“하나님이 계시는데 왜 악이 존재하나요.”

머리로는 알아도 말로는 설명하기 쉽지 않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시간이 마련됐다. 기독교변증선교연구소(대표 박명룡 목사·사진)가 ‘목회자를 위한 기독교변증학교’를 다음 달 9~10일 청주 서문교회(박명룡 목사)에서 연다.

해마다 평신도를 위한 기독교변증콘퍼런스를 열었던 연구소는 올해 처음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변증학교를 마련했다. 박명룡 목사는 2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평소 불신자나 교인들에게 기독교 본질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 목회자들이 관련 내용을 쉽고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이번 콘퍼런스의 목적”이라며 “미국과 서울 청주를 거치며 20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선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최근 서문교회에 젊은이의 출석이 부쩍 늘어난 것을 ‘변증을 통한 확신이 헌신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음세대는 의심과 궁금증이 많은데 그 부분을 명확하게 해결해주면 믿음이 단단해지고 교회에 대한 애착이 커진다”며 “특히 그동안 부모님 때문에 억지로 교회에 나왔던 청년들의 변화가 컸는데 이런 기적을 우리 교회뿐 아니라 한국교회 모두가 누렸으면 하는 생각에서 변증학교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6~27일 열린 1차 변증학교에서는 하나님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으며 다음 달 2차 세미나에서는 예수님을 주제로 ‘예수님에 관한 기록은 믿을 만한가’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인가’ ‘부활은 역사적 사실인가’ 등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