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7곳이 글로벌 경제지 포브스 아시아의 ‘올해 100대 유망기업’ 기업에 선정됐다. 이커머스·유통(3개) 엔터프라이즈기술·로보틱스(2개), 바이오테크·헬스케어(1개), 금융(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 아시아는 27일(현지시간) 한국 스타트업 비트센싱, 뉴빌리티, 케어링, 테크타카, 와들, 마인이스, 트래블월렛이 올해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선정됐다. 이 매체는 2021년부터 아시아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전문가 집단이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수익 성장성, 투자 유치 능력, 비즈니스 모델 등을 종합 평가한다.
이커머스·유통 부문에서는 마인이스, 와들, 테크타카가 뽑혔다. 마인이스는 중고 의류 판매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와들은 대화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젠투’로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정보와 리뷰 등을 학습해 점원처럼 제품을 소개하고 추천해준다. 테크타카는 자체 개발한 통합 물류 시스템이 적용된 ‘아르고’ 솔루션을 갖고 있다. 아르고는 이커머스 셀러에게 웹과 앱을 통해 주문, 입·출고, 배송, 재고 관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엔터프라이즈기술·로보틱스 부문에서는 뉴빌리티, 비트센싱이 선정됐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비트센싱은 자율주행 레이더 센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기술을 통해 자동차를 넘어 스마트 시티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금융 부문에서는 해외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레블월렛이 뽑혔다. 트레블월렛은 외화선불식 충전카드로 해외 결제 수수료가 0원이다. 달러, 유로, 엔화 등도 환전 수수료가 없다.
바이오테크·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방문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이 이름을 올렸다. 케어링은 현재 사회적기업 최초로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돌봄서비스를 위해 통합재가 요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