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각규 전 부총리 별세

입력 2024-08-29 03:57

최각규(사진) 전 부총리가 28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강원도 강릉이 고향인 최 전 부총리는 강릉상고와 서울대 문리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56년 제7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해 재무부 예산국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75~77년 농수산부 장관, 77~79년 상공부 장관을 역임했다.

80년대에는 한비 사장, 한양화학 사장, 석유협회 회장 등을 맡았다. 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주공화당 후보로 강릉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91~93년 경제기획원 장관 겸 부총리를 지냈다.

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강원도지사에 출마, 당선돼 제31대 강원지사를 지냈다.

최 전 부총리의 빈소는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9호실이다. 발인은 31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