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과 기도해 주신 모든 분 보살펴주신 하나님께 감사”

입력 2024-08-29 03:05

경기 중 타구를 얼굴에 맞고 예상치 못한 턱 수술을 해야 했던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사진)이 올 시즌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감사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하나님’ ‘기도’ 등의 기독교 언어를 사용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저에게 많은 걱정과 기도를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Thank you everyone for the thoughts and prayers)”며 “하나님께서 어젯밤 동안 절 잘 보살펴 주셨다. 수술은 잘 끝났고 이제는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God was watching over me last night)고 썼다.

그러면서 “수술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신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팀에도 감사하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네일 선수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6회 말 상대 타자인 맷 데이비슨이 친 공에 턱을 맞았다. 네일은 곧바로 서울아산병원으로 이동해 턱관절 골절 진단을 받은 뒤 3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고 당분간 입원 치료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정규시즌을 20여 경기 남겨 놓은 상황에서 제1선발인 네일의 복귀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올해 우승하기 위해서는 네일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다. KIA 타이거즈 선수와 팬들은 네일의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또 네일이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료들의 영상 편지를 유튜브에 공유하기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