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로 산업 고유의 발전을 꾀하는 동시에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모습은 곳곳에서 관찰된다.
AI는 가전, 스마트폰 등 일상적으로 접하는 기기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AI 기능을 탑재한 공기청정기는 사용자가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집 안팎의 공기를 비교해 맞춤 청정 기능을 실행한다. 업무나 학습에 도움 되는 AI를 활용하면 이미지를 인식해 문제를 풀거나 상황을 추론하는 기능도 구동할 수 있다. AI를 활용한 음원을 마트 배경음악으로 쓰거나, 사내 업무 협업 방법으로 AI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에 홈 CCTV를 보급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거나, 저소득층 가정에 공부방을 지원하는 사업도 활발하다. 장애인 표준 사업장을 열어 사내 복지 업무를 맡기는 경우도 있다.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필품 후원, 헌혈 행사, 해외 사업장 의료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이 열리고 있다. 소상공인이 온라인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넓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반응이 뜨겁다.
탄소 배출 저감 노력 등 환경을 생각하는 활동은 기업의 필수 덕목으로 꼽힌다. 기업들은 일반 페트병을 라벨이 없는 페트병이나 투명 페트병으로 바꿔 패키지 자원 순환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한 에너지 사용 절감, 인식 변화 개선 활동 등 환경 분야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기존의 석유계 항공유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90% 줄인 지속가능항공유(SAF) 개발도 잇따르고 있다.
문화 예술 사업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가는 기업들도 있다. 그룹 차원에서 전시를 주관하거나, 대형 LED를 설치해 공연 무대를 제공한다.
본업에 충실하며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빛을 보고 있다. 최근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자 배터리 생산 기업들은 배터리 관리, 안전 점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배터리 종합 진단을 받을 수도 있다. 아파트 부실시공 등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더 자주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혹서기 안전 점검에 나서는 등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