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인 음악에 유달리 진심이었던 조정석과 기안84의 가수 도전기가 연이어 방송된다. 두 사람이 야심차게 준비한 자작곡도 최근 하나씩 공개 중이다.
올해 가장 바쁜 배우 중 하나인 조정석의 가수 도전기를 다룬 넷플릭스 ‘신인가수 조정석’은 오는 30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신인가수 조정석’은 영화, 드라마, 뮤지컬까지 섭렵한 조정석이 아직 이루지 못한 싱어송라이터란 오랜 꿈을 향해 100일간 도전하는 이야기다. 배우 생활 20년 인맥을 총동원해 자신의 음악적 색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26일 넷플릭스는 조정석의 데뷔곡 ‘샴페인’의 티저(사진)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티저에는 배우 공효진과 김대명이 등장한다. 조정석을 위해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나선 정경호와 공효진, 김대명의 깜짝 섭외 비하인드 등이 본편에 담길 예정이다. 양정우 PD는 “‘신인가수 조정석’은 그야말로 행운의 연속, 반전의 반전, 어느 날 찾아온 귀인들의 도움으로 한 땀 한 땀 엮어간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기안84의 가수 도전기는 먼저 방송을 탔다. 전날 방송된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2회 방송분에서는 기안84의 첫 번째 곡 ‘민들레’의 탄생기가 공개됐다.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와 뿌리내린 이방인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다. 기안84는 곡명이 ‘민들레’인 이유에 대해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것 같은 제 삶을 투영했다”고 밝혔다.
‘민들레’는 지난 25일 오후 6시 음원 플랫폼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2회 방송 직후 ‘민들레’는 지니뮤직 실시간 톱 200 차트 12위, 멜론 핫 100 차트 13위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