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풀 밸류체인 구축… 글로벌 기업 도약

입력 2024-08-27 18:19
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분야 국제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리튬과 니켈로 대표되는 이차전지 소재의 원료와 양·음극재까지 사업 분야별로 생산능력을 갖춰가면서 ‘풀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있다.

포스코는 전략적으로 확보해둔 원료 광산과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리튬과 니켈의 상업 생산 시대를 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옴브레 무에르토) 광권과 호주 필바라사의 광석 리튬 광산 지분을 인수하며 리튬 원료 공급처를 확보했다.

니켈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중국 CNGR과 손잡고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이차전지용 니켈·전구체 합작공장을 착공했다.

원료 사업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양극재의 경우 포스코퓨처엠이 광양, 구미, 중국 절강포화 합작공장 등을 포함해 총 연산 15만5000t 생산체제를 갖췄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 흑연계 음극재 생산 기업이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지난해 7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GS에너지, 중국 화유코발트와 공동투자해 이차전지 재활용 전문 회사 포스코HY클린메탈을 준공했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취임과 함께 시작한 ‘100일 현장동행’ 중 이차전지 소재 회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차전지 소재 풀 밸류체인 구축의 완성이 포스코의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