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매출 70조원 달성 목표

입력 2024-08-27 18:19
LG화학 제공

LG화학은 2030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비즈니스·전지 소재 중심의 모빌리티·글로벌 혁신 신약 등 3개 부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 7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배터리 사업부터 정보기술(IT)·전지 등 첨단 소재와 친환경 소재, 바이오 사업에 이르기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지난 20년간 10배가 넘는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해답은 고객과 시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추구하면서 글로벌 톱 과학 기업으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신성장 동력 분야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2022년 기준 6조6000억원 수준이었던 신성장동력 매출은 2030년에는 6배인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매출 중 신성장동력의 비중은 2022년 21%에서 2030년에는 절반 이상인 57%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특히 LG화학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다변화를 통해 2030년에는 매출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LG화학은 양극재 외에도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 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연구·개발(R&D)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