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주연 ‘안녕, 할부지’ 내달 4일 개봉

입력 2024-08-27 04:17

많은 사람에게 행복과 기쁨을 전해주고 새로운 ‘판생’을 위해 떠난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가 올가을 영화로 다시 찾아온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콘텐츠 제작사 에이컴즈와 공동 제작한 감성 공감 무비 ‘안녕, 할부지’(사진)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전국 상영관에서 다음 달 4일 동시 개봉한다고 26일 밝혔다.

영화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의 엄마·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입국부터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까지 판다 가족과 주키퍼(사육사)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3개월간 여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모습과 강철원·송영관 주키퍼 등 판다 할부지들의 못다 한 이야기가 인터뷰 형식으로 처음 공개된다.

푸바오 마지막 공개일에 모두 떠난 방사장에 홀로 남아 눈물을 흘리는 강철원 주키퍼, 비 오는 날 진행된 중국 이동 과정과 푸바오 내실을 정리하다 슬퍼하는 송영관 주키퍼, 푸바오와 감동적인 재회 장면 등에서는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팬들은 물론 모든 관객의 눈시울을 함께 적실 것으로 예상한다.

영화 ‘안녕, 할부지’는 각 분야의 베테랑들로 구성된 제작진이 참여했다.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까지 섭렵한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심형준 감독과 독립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세련된 감각을 인정받은 토마스 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별 스토리를 한층 더 깊이 있고 진솔하게 풀어냈다. 국민가수 이문세와 싱어송라이터 김푸름이 ‘안녕, 할부지’ OST에 참여해 영화의 감성과 감동을 한껏 끌어 올렸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