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필리핀 두마게떼 신공항 건설사업’에 모두 2억6000만 달러 차관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필리핀 중부 비사야스 지역에 연간 이용객 200만명 규모의 신공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필리핀 사업 중 역대 최대 금액 사업이다.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라귄딩간 공항에 이어 EDCF가 지원하는 세 번째 공항 프로젝트다. 항공 이용 수요가 높은 필리핀에서 국내 기업의 관련 분야 사업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향후 5년간 30억 달러 규모의 경협증진자금(EDPF)을 필리핀에 제공하는 내용의 협력 약정에도 서명했다. 약정 체결로 사전에 경협증진자금 지원 한도와 기간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양국은 유망 후보사업을 집중 발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