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AI 플랫폼 업그레이드… AI 적극 활용

입력 2024-08-27 18:17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신성장 테마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선 모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초 출시한 롯데그룹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의 성능을 향상한 ‘아이멤버 2.0’을 이달 새롭게 선보였다. 아이멤버 2.0에선 사용자 화면(UI)과 사용자 경험(UX)이 개편됐다. 기능 중심으로의 메뉴 재구성과 롯데 GPT·챗봇 품질 고도화 등 변화를 거쳤다. AI 모델도 기존 라마2에서 최신 버전인 라마3으로 변경했다. 아이멤버의 누적 사용자는 지난 6월 기준 2만2000명을 돌파했다.

롯데유통군도 혁신을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아이멤버’ 기반의 대화형 챗봇을 도입해 업무 검색의 효율성을 높였고, 사내 업무형 협업 툴에도 아이멤버의 챗GPT 기능을 탑재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과일 품질 관리의 고도화를 돕는 ‘AI 선별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7월엔 해당 시스템으로 고른 ‘아삭한 복숭아’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롯데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개의 메가 플랜트를 조성하고, 총 36만ℓ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