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셀 스페이스, 에어버스와 우주 전지 공동개발

입력 2024-08-23 03:22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 셀 구조. 플렉셀 스페이스 제공

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인 플렉셀 스페이스가 에어버스와 함께 무게를 절반 이상 줄이면서도 성능과 효율은 유지한 우주용 태양전지 모듈 개발에 나선다.

플렉셀 스페이스는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와 ‘탠덤(Tandem) 태양전지 셀을 활용한 차세대 우주 태양전지 모듈 개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개발에 사용되는 플렉셀 스페이스의 탠덤 태양전지 셀은 두 개의 태양전지(CIGS·페로브스카이트)를 쌓아 올려 기존 제품군 대비 낮은 비용과 무게로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위성 표면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안태훈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준식 기자 semip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