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인생에 황혼이 오면

입력 2024-08-23 03:0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마 25:21)

His master replied, ‘Well done, good and faithful servant! You have been faithful with a few things; I will put you in charge of many things. Come and share your master’s happiness!’(Matthew 25:21)

어린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다가 황혼이 오면 엄마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놀이터에는 아무도 남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황혼이 오면 예외 없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 앞에 설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네가 잘했느냐고 물으시지, 주위 사람들이 잘했느냐고 묻지 않으실 겁니다. 부모님이나 목회자 혹은 친구가 어떻게 살았느냐도 묻지 않으십니다. ‘네가 어떻게 살았느냐’고 물으십니다.

다른 이들의 허물보다 내 허물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보다 내가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처받은 것보다 상처 준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받지 못한 것보다 주지 못한 것을 어려워해야 합니다. 강자를 부러워하기보다 약자의 아픔에 공감하며 힘이 돼줄 줄 알아야 합니다. 주님 앞에 선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리라’는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탁영철 목사(뉴젠아카데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