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커플인 제니퍼 로페즈(55·사진 오른쪽)와 벤 애플렉(52·왼쪽) 부부가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TMZ 등 미국 연예 매체는 20일(현지시간) 로페즈가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00년대 초반부터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베니퍼’(벤과 제니퍼의 합성어)라는 애칭으로 불린 스타 커플이었다. 2002년 약혼했으나 결혼을 미루다 2004년 파혼했고, 이후 18년 만인 2022년 7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사생활 공개 범위와 자녀 양육 방식 등을 두고 여러 차례 갈등을 빚었다고 한다. 재산 분할을 놓고도 크게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어 양육권 분쟁은 피하게 됐다.
배우 겸 감독인 애플렉은 2004년 로페즈와 파혼한 뒤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했다가 2018년 이혼했다. 가너와의 사이에서 세 자녀를 얻었다. 애플렉은 2020년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와 연인이 됐다가 1년 만에 헤어졌다.
가수 겸 배우인 로페즈는 세 차례의 결혼과 이혼 경력이 있다. 가수 마크 앤서니와의 사이에서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2019년 약혼했으나 2년 만에 결별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