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가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형 키오스크’를 전국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매장에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GRS의 ‘배려형 키오스크’는 휠체어 이용 고객을 위해 높이를 기존 키오스크보다 낮은 1530㎜로 제작했다. ‘낮은 화면 모드’를 적용하면 화면 배치를 1200㎜ 이하로 낮출 수 있어 조작이 쉬워진다. 또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티커, 물리 조작 키패드, 직원호출 버튼을 도입했다. 주문부터 결제까지 과정도 4단계로 단축했다.
앞서 롯데GRS는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등 단체를 초청해 키오스크를 체험하는 시연회를 진행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배려형 키오스크 기계는 신규·리뉴얼 오픈 매장 중심으로 도입 예정이며 2026년 1월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