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서울RAIM·사진)이 20일 정식 개관했다. 서울RAIM은 국내 최초로 로봇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과학관이다.
서울시는 이날 도봉구 창동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RAIM 개관식을 개최했다. 서울RAIM은 연면적 7308㎡ 규모(지하 2층∼지상 4층)로, 시 예산 437억원이 투입돼 설립됐다. 서울RAIM에선 첨단 과학 기술에 예술을 접목한 과학 전시들이 열린다. 폭스바겐, HD현대로보틱스, KT 등 11개 기업·대학들도 전시에 참여한다. 이들은 자율주행자동차, 견마형 로봇, 2족 보행 로봇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인공지능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도 운영된다. 가이드 투어는 상설전시 해설(60분)과 기획전시 해설(40분)로 구분된다. 해설사들은 기술이 가져올 사회 변화와 인간과 로봇의 관계 등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한다.
19세까지는 서울RAIM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된다.
오 시장은 “혁신 기술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크게 달라진다”며 “서울RAIM이 시민들과 로봇·인공지능 기술을 잇는 테마 과학관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