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계열사 차헬스케어가 동남아시아 3개국에 46개 전문 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MG)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9일 밝혔다.
SMG는 2005년 설립된 동남아 최대 전문 클리닉그룹이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주요 도시에서 여성의학, 산부인과, 암 치료, 영상의학, 소아과, 성형·피부과 등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차헬스케어는 2017년 SMG에 전략적으로 투자를 시작했고 최근 지분을 64.2%까지 늘렸다. SMG의 매출은 2017년 6800만 싱가포르 달러(약 700억원)에서 지난해 1억23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190억원)로 증가했다. SMG는 차헬스케어 투자 이후 클리닉을 30개에서 46개로 확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은 2017년 6800만 싱가포르 달러(약 700억원)에서 2023년 1억23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190억원)로 증가했다.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는 “SMG를 자회사로 편입해 아·태지역에서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에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