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22일 오후 2시 민방위 훈련 실시

입력 2024-08-20 02:29

공습 상황에 대비한 민방위 훈련이 오는 22일 오후 2시 전국에서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미사일 공격 등 공습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다만 지난달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24개 지역은 훈련에서 제외된다.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 경계경보 발령, 경보 해제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2시에 1분간 사이렌이 울리며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된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대피하면 된다.

민방위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전국에 1만7000여개가 있다. 민방위 대피소 위치는 네이버, 카카오맵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후 2시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대피소에서 나와 통행할 수 있다. 다만 경계 태세는 유지해야 한다. 오후 2시20분 경보가 해제되면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이날 차량 이동 통제 훈련과 긴급차량 운행 훈련도 실시한다.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5분간 훈련 구간의 교통신호등이 적색 점멸 신호로 운영되고, 교통이 통제된다. 통제 구간 내 운전자는 도로 우측에 차량을 정차해야 한다. 차량 탑승자는 차량 내부에서 라디오로 훈련 상황을 청취하면 된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