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총회장 김진범 목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선거인단을 통한 장로부총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예장백석은 금권선거 방지를 위해 지난해 선거인단을 제비뽑기로 선출하는 간접선거제도를 결의했다. 이날 선관위 주관으로 진행된 선거인단 선출에서는 총 50명이 선정됐다. 선거인단은 총회 정책자문단, 현직 노회장, 총회 임원 역임자, 상비국장과 위원장 중에서 각각 선출됐다. 제47회기 장로부총회장 후보로는 오우종 큰사랑교회 장로가 단독 입후보해 찬성 41명, 기권 6명, 반대 3명으로 당선됐다.
선거인단은 현 제1부총회장인 이규환 목양교회 목사와 김동기 제2부총회장, 이승수 제3부총회장에 대해서도 각각 총회장과 제1부총회장, 제2부총회장으로 추대했다. 예장백석은 2019년 정기총회에서 총회의 안정과 지속 발전을 위해 향후 7년간 부총회장 선거 대신 부총회장을 지명하는 방안을 채택한 바 있다.
예장백석은 이날 실행위원회도 열고 다음 달 열리는 정기총회에 총회연금기금조성위원회를 신설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기구 설립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 총회연금기금조성위원회는 연금 현실화와 지원을 위한 전담 부서이다. 제47회기 예장백석 정기총회는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열린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금권선거 이제 그만”… 예장백석, 선거인단 통한 투표 첫 시행
입력 2024-08-20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