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예수님의 이름 안에 모든 응답이 있다

입력 2024-08-21 03:06

현시대 사람들은 참 하나님이 누군지 관심이 없습니다. 자기 인생과 미래를 보장해 주는 응답을 줄 수 있는 신이라면 우상이든 귀신이든 뭐든지 신격화해 응답을 구하는 타락한 시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제외한 모든 신과 우상은 스스로 이름을 가진 것이 없습니다. 모두 인간이 만들고 이름을 붙여준 것에 불과합니다.

타락한 인간은 어처구니없게도 자기들이 만들고 이름을 붙인 거짓 신에게 자신의 세상 욕망을 구합니다. 그러나 가짜·거짓 신들의 공통된 특징은 구원의 응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참된 응답은 오직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데 오늘날은 그 예수님을 잃어버린 시대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엘리야 선지자가 바알 선지자 450명에게 각각 자기 신의 이름을 부르며 제사 드릴 때 “불로 응답하는 신이 진짜 하나님이니 그렇게 해보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면서 450명의 바알 선지자에게 “너희 신의 이름을 마음껏 불러 응답받아 너희가 믿는 신이 참 신임을 증명해보라”고 합니다.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 450명이 바알의 이름을 불러서 어떤 형태로든 응답이 있다면 갈멜산에서 죽임당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갈멜산에서 하나님 외에 그 어떤 이름을 불러도 응답하지 않도록 다른 이름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 외에 다른 이름을 가진 어떤 신도 응답하지 못하는 거짓 신이요 가짜 우상임을 보여주길 원하셨습니다.

타락한 인간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잊어버린 채 자기가 만든 헛된 신의 이름을 부르다 결국 죽어서 영원히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들에게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모든 것을 응답할 수 있는 신의 이름입니다.(사 9:6) 예수님의 이름은 죄인을 구원할 구원자의 이름입니다.(마 1:21) 아무리 추악한 죄인이라 할지라도 죄인이 부를 수 있는 신의 이름, 곧 예수 이름이 나를 구원할 유일한 이름임을 믿고 부르면 그는 예수 이름의 권세와 능력에 힘입어 능히 구원받게 됩니다.(롬 10:13)

응답이란 예수님의 이름 안에 있습니다. 아무리 그 영혼에 가뭄이 들어 죽어가는 인생이라 할지라도 능력의 이름이자 구원의 이름,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응답인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사는 응답이 아니라 내 삶에 가뭄이 들어도 나를 구원하여 주실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매일 내가 죄인이라는 고백과 함께 날 위해 죽어주신 예수님을 믿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이들입니다. 내 안에 선한 것이 없사오니 주의 성령이 임하게 해달라고 예수님을 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응답으로 받은 우리는 예수님께 감사하고 그 이름을 자랑하며 그 이름을 높이는 복음의 삶을 사는 축복 된 존재입니다. 이런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시길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서대천 목사(서울 홀리씨즈교회)

◇서대천 목사는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북한학 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칼빈대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과 성산전도협회 대표회장, 우리민족교류협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