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서 배우자… 에코프로 ‘5가지 성공 비결’ 임직원 공유

입력 2024-08-19 04:36

배터리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한국 양궁의 성공 요인을 기업 경영 전략에 적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코프로는 18일 사내 홍보채널인 ‘에코톡톡’에서 공정성·시나리오 경영·서번트 리더십·생태계 조성·끊임없는 혁신 등 5가지 요인을 한국 양궁의 성공 비결로 소개했다. 공정성 부문에서는 학연·지연·혈연 없이 실력으로만 선수를 선발하는 대한양궁협회의 운영 시스템을 소개했다. 기업 역시 세계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실력을 갖춘 인재들을 모으는 공정한 채용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것이다. 에코프로는 양궁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 출전을 앞두고 경기 중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기 상황을 가정해 훈련한 점도 주목했다. 에코프로는 “기업 경영에서도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리스크를 컨트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또 양궁협회 회장을 맡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권한 위임을 통한 서번트 리더십’을 펼친 점도 기업 CEO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봤다. 한국 양궁이 유소년부터 국가대표에 이르는 육성 생태계를 조성한 것처럼 기업도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소재 및 장비 등의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한국 양궁이 슈팅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혁신 과학기술 장비들을 활용한 것처럼 기업들도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