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동구밭·서울시 손잡고 서울 시내 장애인 화장실 개보수 나선다

입력 2024-08-15 03:05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사회적 기업인 동구밭(대표 노순호·박상재), 서울시와 공동으로 공공 장애인 화장실 개보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굿피플에 따르면 최근 현장조사를 통해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판정을 받은 곳은 이수역 노량진역 청량리역 김포공항역 영등포구청역 등의 지하철 역사 장애인 화장실과 대방공원에 있는 장애인 화장실 등 14곳이다. 굿피플은 우선 이수역 장애인 화장실부터 개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들 화장실 외에도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 화장실을 계속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굿피플, 동구밭, 서울시가 지난 4월 장애인 화장실 인식 개선을 위해 시작한 ‘모두의 화장실’ 캠페인의 일환이다. 동구밭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4월 한 달간 벌어들인 수익 중 일부를 기부했고 서울시는 장애인 화장실 2500곳을 전수조사했다.

협약식(사진)은 지난 6일 구영모 굿피플 상임이사, 박상재 동구밭 대표, 고광현 서울시 복지기획관 직무대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굿피플 사옥에서 열렸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이번 사업으로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