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서면대교 건설 본격화

입력 2024-08-15 02:25

춘천 서면대교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의암댐 건설로 57년간 단절된 강원도 춘천 도심과 서면 지역을 다리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서면대교는 춘천 중도와 서면 금산리를 잇는 1.25㎞ 구간에 놓인다. 국비 600억원, 지방비 682억원 등 1282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6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고 지난달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마쳤다. 이달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8년 개통이 목표다.

도는 기재부의 타당성 재조사와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동시에 준비해 6개월가량 사업 기간을 단축했다. 또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방식)을 추진해 공사 기간을 1년 이상 줄일 계획이다.

서면대교가 건설되면 서면에서 춘천 도심까지 차량 이동 거리가 9.7㎞에서 3.6㎞로 줄어들고 소요시간은 17분에서 7분으로 단축된다.

이뿐 아니라 북한강을 중심으로 한 춘천시 관광레저벨트, 자전거 도로망 등 관광여건도 향상돼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봉용 도 건설교통국장은 14일 “서면대교가 건설되면 주민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춘천시 관광이 새롭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