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9주년을 맞아 군종목사(군목) 출신 목회자들이 기도의 손을 모으고 해방의 기쁨을 나눴다.
한국군목회(이사장 박봉상 목사)가 주최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군목회(대표회장 양서규 목사)가 주관하는 ‘광복 79주년 기념예배’(사진)가 14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열렸다. 예비역 군목이 단합해 애국심을 고취하고 대한민국과 군선교의 발전을 기원하는 취지의 행사다. 자리에는 육·해·공군 군목 출신 목회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육군 군종감 출신 문원철 목사는 ‘주 하나님이 높이시는 나라’(출 15:1~2)란 제목의 설교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광복의 의미와 해방의 기쁨이 잊히고 있다”면서 “이스라엘 민족과 모세는 애굽에서 나와 홍해를 건넌 뒤 하나님과 해방의 기쁨을 공유하며 함께 찬양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민족적으로 감사하며 경건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자”고 권면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과 강한 국군을 위해’ ‘군선교와 다음세대를 위해’ 등의 기도 제목을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글·사진=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