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세계총회 개최 강릉서 교통 학술대회 잇따라 열려

입력 2024-08-14 02:47

2026년 ITS(지능형 교통 체계) 세계총회가 열리는 강원도 강릉시에서 교통 학술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대한교통학회 주최 추계학술대회가 다음 달 26∼27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컨벤션에서 열린다. 교통에 관한 학술과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학회다. 교통 관련 전문가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0월 24~2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 ITS학회가 주최하는 추계학술대회가 열린다. 지능형교통체계와 모빌리티 분야의 최신 기술을 파악하고 관련 학계, 기관들과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자리다.

강릉시는 각 학술대회에 참석해 총회 준비 현황과 ITS 기반 시설 고도화 방안 등을 발표한다. 또 관련 학계,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해 ITS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열리는 ITS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강릉 ITS 총회는 2026년 10월 19~23일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강릉 도심 전역에 스마트 교통체계가 구축되고 자율 주행차가 관광지를 오가는 등 ITS 총회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90개 국가의 전문가와 기업인, 일반 관람객 등 2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임신혁 시 ITS추진과장은 13일 “학술 행사를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TS 세계총회를 성공 개최하겠다”며 “주요 현안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교통 분야 학회·행사를 지속 개최해 강릉시가 교통 분야 학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