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에서 불거진 동성애 논란과 대법원의 동성커플 건강보험 피양부자 자격 인정 등 국내외적으로 성오염 물결이 범람하는 가운데 교계가 대대적인 반(反)성오염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13일 교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교회 연합집회 형식으로 10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동성혼 합법화 반대 집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진행 중인 ‘동성혼 합법화 반대 100만 서명운동’을 독려하는 일부 교회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집회가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의 주요 교회 목회자들과 기독시민단체 회원들은 조만간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다음 달 열리는 주요 교단 총회에서도 정식 안건으로 채택해 공론화한다는 방침이다.
교계 관계자는 “현재 초기 단계이지만 뜻이 있는 목회자들이 집회 취지와 비전 등을 널리 공유해 가급적 많은 동참을 끌어낸다는 목표”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적기에 행동해 국가와 가정의 미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