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서 한반도 평화 위한 기도 목소리가… 12~18일 세계감리교대회

입력 2024-08-13 03:02
세계감리교대회 관계자들이 지난해 8월 서울의 한 호텔에 모여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을 낭독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12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22차 세계감리교대회(WMC·World Methodist Conference) 기간 중 열리는 ‘코리아 평화의 밤’ 행사에서다. 광복절인 15일 개최되는 행사는 전 세계 감리교인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연대한다.

WMC에서는 한반도 평화뿐 아니라 전 세계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논의한다. ‘이주’ ‘순례’ ‘이끄는 빛’이라는 세 가지 주제 아래 현대사회에서 이주민이 직면한 도전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다룬다. 또 감리교인의 영적 성장을 이룰 방안을 모색하며 서로에게 빛이 되는 방법을 탐구한다.

WMC는 1881년 영국 런던 웨슬리채플에서 시작된 에큐메니컬 감리교대회가 그 시초다. 1931년 세계감리교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 5년마다 대회를 열며 감리교회의 연합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힘써 왔다.

WMC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종천 박사는 2016년 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감리교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박사는 세계 감리교회의 연대와 협력 강화, 교회 역할 재정립을 위해 힘써 왔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