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 ‘여행금지’

입력 2024-08-13 03:06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전차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경 인근을 통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최근 여러 사건이 겹치면서 중동 지역 불안감이 높아졌다. 지난달 27일 골란고원 공격 이후 30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에서 헤즈볼라 사령관 피살,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국장 피살 및 이란의 보복 공언 등으로 인해 중동 지역 내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중동 상황 변화에 따라 해당 지역을 방문·체류하는 이들은 어느 때보다도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외교부는 8월 7일부로 이스라엘·레바논·이란 지역 여행경보를 조정했다. 가자지구를 제외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역은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였다. 그러나 역내 긴장이 높아지면서 양국 접경지역은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됐다. 4단계 지역을 방문·체류하면 여권법 위반이므로 해당 지역 여행 계획은 취소하고 이미 체류 중일 경우에는 즉시 철수해야 한다. 또한 그동안 이란 대부분 지역은 이라크 접경지역 등 일부를 제외하면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였지만 지난 7일부터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지에 중요한 용무가 없다면 출국을 권하며 여행을 계획했다면 취소 또는 연기하는 것이 좋다.

우리 정부는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안전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스라엘·레바논에 체류하는 이들은 이용 가능한 항공편을 통해 최대한 빨리 출국할 것을 권한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해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