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회복·한국교회 부흥 염원 ‘청계산 산상 구국기도회’

입력 2024-08-13 03:03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79주년 광복절을 앞둔 11일 청계산에서 나라와 민족의 회복, 한국교회 부흥을 염원하는 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사진).

올해 6번째를 맞은 ‘청계산 산상 구국기도회’는 사랑의교회가 광복절을 기념하며 나라 사랑의 마음을 모아 우리 민족의 진정한 광복인 ‘피 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행사다.

오후 4시부터 2시간여 진행된 기도회에는 1만1000여명의 성도가 동참했다. 청계산에 3000여명이 모였고 대학부와 청년부 성도 4000여명은 교회 본당과 부속 예배실에서 생중계된 화면을 통해 함께 기도했다. 인터넷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서도 4000여명이 동시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전쟁의 폐허 위에서도 세계 속에서 역량 있는 국가로 우뚝 서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나라와 민족의 회복, 한국교회 부흥을 소망하는 기도가 울려 퍼졌다.

오정현 목사는 “온 성도들이 기도용사가 되어 하나님 말씀으로 새롭게 되고 전력을 다해 기도에 매진할 때 우리 안에 내재된 자기연민과 패배주의를 털어내고 믿음의 회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도들은 2033년까지 우리 국민 50%가 주님께 돌아오기를 소망하는 ‘2033-50’ 비전을 위해 결단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