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브라질 대표 선수인 가브리엘 메디나가 지난달 29일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섬 타히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서핑 예선에서 파도를 타고 내려오면서 하늘 위로 검지를 치켜든 동작을 하고 있다.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이 순간 포착은 ‘가장 완벽한 올림픽 장면’이라는 평가를 받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디나의 손동작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기독교적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그는 동메달을 딴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모습을 올리며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는 성경 구절을 올려 915만회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