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당연한 것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교회를 좀 다녀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CCM곡 ‘은혜’. 책은 이 같은 곡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렸을 적부터 재정 등으로 고난을 겪었던 저자의 삶이 있었다고 전한다. 책은 손경민 목사가 작사·작곡한 찬양 15곡의 관련 일화를 전한다. 누군가에게 있어 치부가 될 법한 삶의 고백들도 눈길을 끈다. 저자인 손 목사는 “찬양 사역을 20년간 했고 10년간 작곡을 했지만 아무도 모르는 무명의 사역자였다”며 “하지만 부족하기에 겸손히 노력하며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해주셨다”고 고백한다.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