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 기감 감독회장 선거… 내일 1차 정책발표회

입력 2024-08-08 03:05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충북 제천제일교회(안정균 목사)에서 1차 감독회장 후보자 합동정책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감을 이끌 4년 임기의 감독회장 후보로는 기호 1번 이광호(도봉교회) 목사, 기호 2번 윤보환(영광교회) 목사, 기호 3번 김정석(광림교회) 목사가 입후보한 상황이다.

감독회장 후보자 합동정책발표회는 4차까지 진행된다. 21일 대구제일교회(오성섭 목사), 26일 대전 하늘문교회(홍한석 목사), 다음 달 10일 서울 베다니교회(곽주환 목사)에서 각각 후보들의 공약을 청취할 기회가 주어진다.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후보 간 고소·고발과 관련 소장이 인터넷 언론에 전문 형태로 공개되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총회선관위는 기감 관련 인터넷 매체들을 상대로 ‘선거 보도 신중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은 “선거와 관련된 소송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소장의 대략적 취지만 싣는 것은 사실관계 보도 차원에서 가능하지만, 소장 전문을 올리는 것은 사실상 다른 후보에 관한 선거운동이기에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총회선관위는 교역자 8845명, 평신도 8833명 등 총 1만7678명의 선거인단 명단을 작성해 7일부터 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