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부흥” “선교 활성화” “교회 신뢰 회복”

입력 2024-08-07 03:04
예장통합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들이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한진 장로, 양원용 정훈 황세형 목사. 신석현 포토그래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김의식 목사) 총회 부총회장 후보들이 ‘다음세대 부흥’ ‘선교 활성화’ ‘총회와 교회 신뢰 회복’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수도권 지역 정견발표회에서다. 올해 예장통합 목사부총회장은 황세형(전주시온성교회) 정훈(여천교회) 양원용(광주남문교회·기호순) 목사 등 3명이 경합한다. 장로부총회장은 윤한진(한소망교회) 장로가 단독으로 나섰다.

황 목사는 “저출생과 탈종교 상황에 놓인 다음세대를 부흥시키기 위한 펀드를 만들겠다”며 “교육방송센터를 세워 가족이 함께 드리는 예배와 부흥회, 이웃교회와 함께하는 여름성경학교 활성화 방안 등 맞춤형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목사는 “글로벌선교네트워크를 만들어 재정 확보와 선교사 케어 등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워진 선교가 다시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며 “분쟁과 세대 갈등을 줄이고 여성 리더십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총회와 교회의 신뢰 회복을 내세운 양 목사는 “영적대각성운동을 펼치며 혁신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총회의 모든 결정사항과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제안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