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해양레저 축제인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 2024)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해양레저를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해양레저체험, 해양산업발전연구(학술대회), 해양레저 대회, 광안리해수욕장 내 키마비치(이벤트존) 등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0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부산시장배 패들보드(SUP) 대회’가 개최된다. 올해 2회째다. 저학년부, 고학년부, 나이와 국적 제한이 없는 오픈부로 나눠 진행한다. 총 100여명의 참가자가 300m 단거리와 1㎞ 장거리 시합을 펼칠 예정이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35개 해양레저 업계 체험 부스와 사진 촬영 구역, 휴식 공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은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패들보드, 제트보드, 동력보트, 워터플레이그라운드, 카약·래프팅 체험이 진행된다. 송정해수욕장에는 서핑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해운대리버크로즈(수영강)에서는 크루즈 투어를,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요트투어를 즐길 수 있다. 체험행사는 ‘바다야놀자’ 앱을 통해 사전 신청 받으며, 선착순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양산업 발전 연구 행사인 ‘해양레저관광정책포럼’은 내달 개최할 예정이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 레저 행사 등을 지속해서 발굴·기획해 해양레저 관광 대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