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저스피스 재단’ 출범… 예술인재 후원 나서

입력 2024-08-06 03:00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저스피스 재단’이 창립행사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5일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통해 설립을 예고한 이후 올해 1월부터 자문회의와 전문가 면담, 분야별 대담, 사업 준비 등을 거쳤다”며 “지드래곤이 명예이사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창립행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재단의 공익사업과 기부 모금, 대외홍보 등에 동행할 각계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저스피스 재단은 창의적인 예술 인재를 양성하고 저작권 문화 발전을 위한 공익사업을 펼친다. 저작권의 공익적 활용, 창의적인 예술 인재의 후원, 공익활동을 실천하는 창작자 지원, 예술치유와 예술을 통한 마음 건강 증진, 청소년 마약 중독자에 대한 음악적 치료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재단 명예이사장을 맡는 지드래곤은 “아티스트는 단순히 예술만 하는 게 아니라 세상에 행복도, 평화도 주는 삶을 살 수 있다”며 “음악으로 세상에 사랑과 평화를 주는 것을 넘어 실제로 사회봉사를 하거나 공익재단을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면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고 재단 설립 계기를 말했다.

지드래곤이 직접 이름 붙인 저스피스 재단은 정의(저스티스)와 평화(피스)를 합쳐 만들었다. 주변에서는 ‘권지용 재단’ ‘지드래곤 재단’ 등 그의 이름을 앞세운 이름을 권했으나 지드래곤 본인의 의지에 따라 ‘저스피스’란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최고행복책임자(CHO)는 “지드래곤이 밝힌 뜻에 따라 저작권과 그 수익의 기부를 시작으로 누구보다 독창적인 방식의 사회공헌을 펼치겠다”고 재단 사업 방향을 밝혔다.

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