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 “자족도시 기반 가시화… 박차 가하겠다”

입력 2024-08-05 02:28

“도시 완성의 본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자족도시 기반 가시화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방세환(사진) 경기도 광주시장은 지난 2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지난 2년여 터를 잡고 주춧돌을 쌓는 시간이었다면 남은 기간은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올리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 청사진을 담은 50만 자족도시 기반 체계 구축을 위한 ‘2040 도시기본계획’ 경기도 승인과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 용지 복합 개발사업 협약으로 광주 발전 가능성은 더욱 확실해지고 추진 방향은 더 명확해졌다는 게 방 시장의 설명이다.

방 시장은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이 될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용지 복합개발사업은 사업시행자와의 유기적 협력하에 관련 행정절차 이행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해 내년 중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광주·곤지암 역세권 2단계, 삼동·초월 도시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내 역세권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융복합 클러스터는 세종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 도척면 유정리 산4-5 일원 15만7600㎡에 3개 동(연면적 1만8073㎡) 규모로 조성한다. 방 시장은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 첨단과학 기술인 국방·항공우주·바이오테크 연구단지를 조성해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고 연구개발 및 우수 연구 인력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와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도 적극 나서 현재까지 64건에 선정돼 국·도비 927억여원을 확보했다. 그는 “가장 큰 성과는 환경부 주관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 국·도비 588억원을 확보한 것”이라며 “공모사업에서 확보한 예산 중 역대 최대규모로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방 시장은 교통 부문과 관련해 “시민 체감 맞춤형 도로·교통망 개선 사업으로 수도권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콜버스(신현동에서 서울 양재동까지)와 서울동행버스 등의 광역노선을 늘렸다”며 “초월·곤지암·도척·퇴촌 지역에 콜버스 형태인 똑버스를 운행하고 농촌지역에 이음택시를 제공해 교통 소외지역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