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남아프리카공화국 설교자 앤드류 머레이(1828~1917)의 책이다. 그는 일생 가운데 240편 넘는 저서를 남겼다. 주로 경건과 기도에 관한 글이다. 영성 훈련의 달인인 저자는 성경 말씀에 근거해 기독교인이 경건 생활에 힘써야 할 당위를 제시한다. 그는 “죄에 대한 용서를 받아들이는 일은 믿음의 출발에 불과하다”며 “신자는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와 교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성급한 기도나 성경 몇 구절을 피상적으로 읽는 시간으로는 새로운 은혜를 누릴 수 없다”고 조언했다. 책은 기도의 골방을 하나님의 보물창고에 빗댄다.
이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