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오프로드 브랜드 ‘디펜더’ 라인업이 다양해졌다. 성능을 강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오프로드 기량을 높였다. 완성도 높은 차를 찾는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랜드로버는 2004년형부터 ‘올 뉴 디펜더 90 P400 X’(사진)가 새롭게 추가됐다고 1일 밝혔다.
디펜더 90 P400 X의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400PS, 최대 토크 56.1㎏·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6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엔진 효율성을 높였다.
주행 조건에 따라 차고 높이를 조절하는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도 성능 강화에 일조한다.
온로드에서 오프로드로 전환하면 전륜은 71.5㎜, 후륜은 73.5㎜까지 높일 수 있다.
지형과 노면 상태에 따라 주행 조건을 제어할 수 있는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2’도 만족도를 올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빙판이나 모래 노면, 오프로드, 고속 코너링 등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험로 탈출 성능을 발휘한다.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74년 전통의 아이코닉한 실루엣, 근육질의 펜더 라인, 짧은 오버행으로 디펜더 특유의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전후방 짧은 오버행과 독특한 실루엣은 38도의 접근각과 40도의 이탈각을 구현해 기량을 발휘하도록 디자인됐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