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뜻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30년간 러시아 복음화에 앞장서온 저자 이희재 선교사 역시 삶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는 “하나님을 만난 후 주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강권하심과 그 섭리를 몸으로 배웠다”면서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 속에 삶을 두면 더욱 자유로워지고 겸손히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다”고 한다. 책은 저자의 러시아 선교 회고 단상이다. 디베랴교회와 미르선교회, 다양한 선교사와의 만남과 협력 등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 선교사가 경험한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맛볼 수 있다.
조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