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HD현대마린엔진’으로 새 출발

입력 2024-07-31 08:04

HD한국조선해양에 인수된 STX중공업이 30일 HD현대마린엔진으로 공식 출범했다. STX중공업은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정관 개정 및 신임 이사 선임을 위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강영(사진) 사장이 선임됐다. 1992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한 강 대표는 경영지원본부 회계담당임원·경영부문장·재경본부장을 역임했다.

HD현대는 HD현대마린엔진 출범으로 엔진 3사 체제 구축을 완성하게 됐다. 앞으로 HD현대마린엔진은 중소형 선박 추진용 엔진 제작을 담당한다. HD현대중공업은 대형 선박 추진용 엔진을, HD현대엔진은 발전용 엔진을 생산하게 된다. HD현대는 엔진 기술 고도화를 통해 2030년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