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소프트웨어 봇 활용… 업무 효율성 높인다

입력 2024-07-30 18:14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미래 성장 동력과 테크놀로지 기반 혁신 역량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수년 전부터 AI 기술을 적용해 ‘버추얼 컴파운드 디자인(VCD) 시스템’을 만들었다. ‘VCD 시스템’은 클라우드 플랫폼 내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인 ‘디지털 트윈’을 만들고,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현실에 반영하는 과정을 반복해 향상된 결괏값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제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AI 분석 시스템에 연구원이 접속하면 1분에 약 10만건의 조합법을 비교한 뒤, 그 중 타깃 성능에 도달하기에 가장 좋은 조합법을 찾아준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년이 소요되던 컴파운드 개발 기간을 최대 50%까지 단축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AI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봇을 업무 전반에 적용해 업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업무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찾는 시간을 80% 줄일 수 있게 됐다.

벤치마킹 타이어 구매 요청과 양산품 타이어 출고 요청 등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순 반복 업무를 소프트웨어 봇이 대신 처리해주는 업무 플랫폼인 ‘IWP(Intelligent WorkPlatform)’로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개발 전 과정에 첨단 디지털 기술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