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도 전도는 갈수록 어려워진다. 미국 개신교 성도들은 교회로 불신자들을 초청하지 않는 이유로 ‘초대할 만한 사람이 없다’ ‘초대한 이의 거절’ ‘물어보기 불편하다’ 등을 꼽았다. 교회로 불신자를 초청하는 횟수 역시 감소세다.
미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지난해 개신교 성도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분석해 최근 발표했다. 교회에 불신자를 초청하지 않는 이유로 ‘초대할 만한 사람이 없다’(27%) ‘초대한 이의 거절’(26%) ‘모르겠다’(19%) ‘물어보기 불편하다’(13%) 순으로 답했다. 이는 2017년 1010명의 개신교 성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동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초대할 만한 사람이 없다’는 10%포인트, ‘초대한 사람이 거절했다’는 6%포인트 늘어난 답변이다.
지난 6개월간 교회로 불신자를 초청했다는 응답 역시 줄어들고 있다. ‘아무도 초청하지 않았다’는 33%로 2017년 조사의 29%보다 4%포인트 늘어났다. ‘1회 초청했다’는 19%(2017년 17%) ‘2회 초청했다’는 21%(2017년 21%) ‘3회 이상 초청했다’는 20%로 2017년 25%보다 5%포인트 감소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교회로 불신자 초청않는 이유는… “초대할 만한 사람 없어서” 27%
입력 2024-07-30 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