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어디 가지?… 여기로 오세요

입력 2024-07-26 09:23
에버랜드 여름방학 동물 탐험 프로그램인 로스트밸리 선셋 어드벤처에서 방문객들이 기린을 구경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초등학교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어린이 손님을 모시기 위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1000여 종의 장난감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세계 토이저러스는 다음 달까지 ‘플레이데이’를 진행한다. 1차 행사는 ‘내가 갖고 싶은 완구’ ‘아빠도 갖고 싶은 키덜트 완구’ ‘가족과 같이 즐기는 완구’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다.

롯데마트도 다음 달 14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연다. 핑크퐁, 포켓몬스터, 헬로카봇 등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 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레고, 주라기 월드 완구도 각각 최대 50%, 70% 할인한다.

백화점도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29일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서 ‘비욘드 페이퍼 플레인(BEYOND PAPER PLANE): 체코의 어린이 책’ 전시를 진행한다. 다음 달 10일에는 체코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파트릭 안챠크가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 워크숍 프로그램도 예정돼있다. 작가와 함께 직접 예술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제공된다.

에버랜드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한 동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멸종위기 동물들을 관찰하며 생태 정보까지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탐험가가 돼 동물원 곳곳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는 ‘주토피아 탐험대’가 준비돼있다. 판다월드, 타이거밸리, 로스트밸리 등 동물원 내 인기시설을 찾아 한국 호랑이, 치타와 같은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전문 사육사와 함께 희귀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오감만족 생생교실’도 진행한다. 판다가 사는 집에 직접 들어가 판다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니하오 판다’ 프로그램도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에 진행된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를 겨냥한 호텔 패키지 상품도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프리미엄 호텔 그래비티의 숙박권과 아이들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기획했다. ‘트립 투 판교: 한국잡월드’다. 호텔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한국잡월드에서 아이들이 직업체험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그래비티 관계자는 “여름방학 시즌 아이와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한국잡월드에서의 직업체험, 그리고 호텔 안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