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원도심을 세계 지역화(글로컬) 테마상권으로 키워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 추진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는 고사동과 중앙동 일대에서 ‘글로컬·로컬브랜드 상권 프로젝트’를 펼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웨리단길(웨딩거리)과 객리단길(전주객사길), 영화의거리 등을 활성화 하는 사업이다. 글로컬 테마상권 앵커스토어 구축과 운영, 로컬브랜딩 장인학교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동네상권 발전소 운영 등 로컬 문화콘텐츠의 연결과 융합을 통해 ‘K-라이프스타일’ 세계지역화 테마상권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컬 상권창출팀’ 공모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최대 5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전주시는 전날 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최하는 글로컬·로컬브랜드 상권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었다. 전주지역 골목상권 현장투어, 글로컬·로컬브랜드 선정 상권기획팀과 담당공무원의 발표, 글로컬 상권 8개 팀에 대한 선정서 수여, 업무협약식 토크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27일까지는 ‘지역의 미래 글로컬, 소상공인의 미래 라이콘’을 주제로 한 페스타도 이어진다. 플리마켓과 로컬콘텐츠 대학 전시와 공연, 로컬브랜드 팝업스토어, 컨퍼런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남부시장 내 하늘정원에서는 ‘여름방학 맞이 야시장 문화예술마당’도 펼쳐진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한옥마을과 영화제, 소리축제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의 연결과 융합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